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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ession

Less Ordinary 2010/08/17 03:47 posted by 야옹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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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와인 모두 Costco에서 사온 와인인데
첫번째꺼는 ABC뉴스에 나와서 방송도 타고 90점을 맞은 와인이라고 해서 잡아들었다.
뜯고보니 sparkling wine이라서 더 맘에들었는데 신졍이랑 둘이서 이거 마시면서
티비에서 해주는 한국영화 - 타짜를 보면서 잠들고..
두번째 와인은 보졸레에서 나온 와인인데 이것도 맛이 괜찮았던듯,
알콜 도수는 12.5%밖에 (?) 되지 않아서 별로 dry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진한 맛이 났다.

요즘들어서야 생각한게 나는 대식가였다;;;
별로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따지고 보면 
남자들만큼 먹고 있고 즉 여자인 내가 남자만큼 먹는다는게 대식가라는 소리겠지.
울 엄마도 언니도 모두모두 잘먹어서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 잘먹어서 운동을 해도 살이 안빠지고 더 건강(?)해지기만 한다는 사실을
왜 이제서야 깨달은 건지..

지난주부터 이상하게(? 이상할것도 없다 따지고보면.. 그렇게 술을 마셔댔으니~)
속이 이상하다 싶어서 조금씩 적게 먹고 있다.
이러다보면 속이 나아지겠지 생각하면서도 
아무래도 지도교수님이 오실거란 불안감 +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solo teaching이
걱정되어서 일 거다 (는 핑계로 금주령을 철회하고 싶다;;;;;;;;;;)

게다가 지도교수님이 teaching하는 과목 담당 coordinator이신데 
지금 있지도 않으시고 들리는 소문만 무성하니...
몇년전 들은 수업인데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이걸 다 공부해서 가르쳐야 하니 눈앞이 깜깜.
당장 낼모레 수요일부터 이틀동안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저녁에는 또 outleach project하러 30분정도 떨어진 옆동네로 부랴부랴 가야 한다.

암튼, 왜 Obsession이나면-,
사람마다 각자 정말 싫어하는 것들; 아님 아킬레스 건인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 (아니 둘)가 커피랑 물 사마시는 것.
커피는 진짜 사마시려면 돈이 너무나도 아깝고 물도 마찬가지.
반면 나도 꼭 있으면서도 계속 사대는 물건들이 있다. 
하나는 물병이고 또 하나는 운동복이다.
내가 원래 뭘 마시는 걸 아주 좋아라 하는데 밖에서 사먹긴 아까우니깐
꼭 물병이랑 커피랑 아침에 챙겨서 가지고 나간다.
집에 커피 tumbler만 3개인데 (이것도 한 2개는 엄마 드렸음) 
쇼핑가면 젤 먼저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아직도 이 커피 텀블러이다.
이상하게 별것 아니면서도 제대로 된(?) 운동복을 입고가면
진짜 운동이 더 잘되는 기분이 든다. 특히 달리기 바지랑, 뛸 때 불편하지 않은 반팔티.
이건 내가 워낙 운동신경도 없고 운동을 못하는데 이상하게 기능성 운동복을 입고 가면
움직임도 더 편하다. 그렇다고 그냥 면티입고 간다고 운동 못하는것도 아니면서
정말 작은 차이인데 이 맛을 알게되니깐 계속 사고싶어진다는;;;;

먼저 제일 처음에 샀던 coffee tumbler,


Oxo에서 나온거라 거의 나오자마자 사서 한참을 사용하다가 
너무 편해서 엄마도 사드렸는데 황당하게 시리 누르는 버튼의 on/off가 가끔 헤깔려서
몇번 커피를 가방에 쏟으셨다고 한다.
난 한번도 헤깔린적은 없는데, 단점은 플라스틱이라는 점.
그리고 별로 보온이 오래되지 않는다.
요즘엔 또 stainless steel로도 나오긴 했고 디자인도 upgrade 됬더라.

이 다음에 대용으로 신졍으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건



Thurmos에서 나온거다. 
진짜 한 4~5시간 보온이 되는 것 같고,
옛날 보온병같이 입구에 뚜껑이 있어서 돌려서 여는 식이다.
많이 돌리면 많이 나오고 조금 돌리면 조금 나와서
뜨거운 커피마실때 너무 편하다.
손잡이도 있는데 어떤때는 편하고 어떤때는 불편하다.
암튼 보온이 잘되고 뜨거운 커피마실때 진짜 컵에 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그런데 내 차 cup holder에 잘 안들어가서 불편.

그리고 나서 이 커피머그도 또 엄마 사다드리고,
Costco에서 사람들이 진짜 좋다고 해서 또 샀다.



이건 Contigo라는 회사에서 나온건데
저 버튼을 눌러야지 커피가 나온다.
뜨거운 커피 마시는데 버튼 누르고 텀블러를 조금씩 기울이면서
입 데지 않을까 조마조마해야 한다. 그래서 살짝 비추인데,
대신 뚜껑까지 통째로 식기세척기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점,
그리고 역시나 보온이 잘 된다는 점에서 강추.
그리고 내 차 cup holder에도 쏙 들어간다.

이번엔 물병차례.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물컵에 물 따라 마시는게 아니고 물병에 물을 가득 담아서 마신다.
Nalgene bottle이 3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얼마전 신졍이 야심적으로 산 건데 내가 뚜껑을 태워버렸고,
나머지 두개는 물뚜껑을 엘리가 번갈아가면서 물어뜯어서 엘리 이빨자국이 선명히 나 있다.

얼마전에 새로 사온 물통은 바로 이것.


딱 이 색 구성으로 똑같은걸 사왔는데,
물병이 좁아서 가방에도 쏙 들어가서 너무 마음에 든다.

암튼 이번주, 
폭풍 전야의 고요함인게 팍팍 느껴지는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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